[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광복 주간’인 12일부터 18일까지 전 국민이 경기도 수원시의 수원화성, 화성행궁, 수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는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8·15 광복 주간’을 맞아 수원화성 등을 무료로 개방해 국민들에게 일제강점기 역사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13~18일 무료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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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봉수당(사적 제 478호,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6-2 외) 장남헌(壯南軒)이라고도 한다. 화성 행궁의 정전(正殿) 건물이자 화성 유수부의 동헌 건물로 1789년(정조 13) 8월 19일 상량하여 같은 해 9월 25일 완공하였다. 일제강점기에 김향화를 비롯한 수원기생 30여명이 만세운동을 했던 곳으로 철거됐다가 1997년 옛 모습으로 복원했다.[사진=수원시] |
방화수류정, 서장대, 연무대, 화성행궁 등은 수원지역 3.1 만세운동이 있었던 장소다. 특히 화성행궁 봉수당(사적 제478호, 일제강점기 경기도립병원)은 김향화를 비롯한 수원기생 30여 명이 만세운동을 했던 곳으로 철거됐다가 1997년 옛 모습으로 복원했다.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는 대형 태극기를 게시한다.
수원박물관은 14일부터 10월 2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70주년 특별기획전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을 연다. 수원시의 발자취와 미래를 볼 수 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11월 3일까지 전시회 ‘셩 : 판타스틱 시티 SEONG : Fantastic City’를 연다. 수원을 압축적으로 상징하는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지역 3.1운동은 그 어느 항쟁지보다 격렬했고, 3.1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면서 “광복 주간에 많은 국민이 수원을 찾아 일제강점기 뼈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애국심을 고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ea06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