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3개월 간 본부 노동조합과 함께 진행한 ‘빛나는 광산마을 만들기’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빛나는 광산마을 만들기’는 고리원자력본부 노조의 주도하에 1970년대 광산폐쇄로 인해 쇠퇴한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원리 일대의 광산마을을 살기 좋은 마을로 재생하고자 하는 지역상생 사회공헌활동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고리본부노동조합이 지난 3개월간 진행한 빛나는 광산마을만들기 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2019.8.9. |
광산마을은 과거 조선시대 5대 구리광산으로 꼽힐 만큼 번영했으나 일제의 자원 약탈, 광복 이후 여러 차례 채광과 휴광을 거듭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5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낡은 가옥과 정비되지 않은 길 등 낙후된 환경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이에 고리원자력본부 이인호 본부장과 김종배 고리본부 노조위원장, 그리고 고리원자력본부 노조원들은 지난 6월부터 마을 꽃길 조성활동, 배수로 관리 및 환경정화, 코스모스 꽃밭길 조성, 취약계층 보일러 교체 및 온수매트 지원 등 광산마을을 재생시키는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기장군자원봉사센터, 광산마을 주민들도 광산마을의 새 단장에 힘을 보탰다.
김종배 노조위원장은 “노경(勞經)이 함께 땀을 흘려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며, 한층 성숙한 노경관계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인호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앞으로도 고리원자력본부는 노경(勞經)이 하나가 되어, 지역의 그늘진 곳을 살피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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