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임창정의 전 소속사 nh emg가 사기 및 문서위조 혐의로 또 피소 당했다.
8일 이앤엠 측은 "nh emg 김명훈 대표는 지난해 6월 당사와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 전속계약을 체결했는데, 당사도 모르게 문서를 위조해 마이바움과 이중계약을 체결, 13억4000만원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사진=이앤엠] |
이어 "그것도 모자라 생명나무미디어라는 정체 불명의 회사 이름으로 청주, 의정부 등 지방공연 판권을 팔아 20억원을 편취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따르면 김명훈 대표는 임창정 전국투어를 이앤엠, 마이바움, 생명나무미디어 등 3중으로 계약, 총 40억여원을 챙겼다.
이앤엠 관계자는 "기존 더길, 마이바움에 이어 세 번째로 7일 서울중앙지검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임창정 콘서트를 미끼로 김명훈 일당의 안하무인 격의 악랄한 범죄에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24일 마이바움 측은 임창정 콘서트에 관련해 당시 소속사였던 nh emg와의 공연 계약서를 공개하며 "nh emg가 청주, 의정부, 부산, 수원, 창원, 전주, 원주, 강릉 공연을 전속계약 당사자인 마이바움과 아무런 협의도 거치지 않고 제3자에게 이중으로 판매해 불법으로 공연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nh emg는 이미 더길, 마이바움으로부터 사기죄로 피소됐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각 사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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