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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日 무역보복 현장 행보…"일본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 갖자"

로봇용 감속기·베어링 생산 'SBB 테크' 방문
감속기 생산공정 둘러보고 노동자들 격려
靑 "부품·소재 자체생산 지원, 힘 모으는 의미"

  •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15:47
  • 최종수정 : 2019년08월07일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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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부품·소재의 국산화를 장려하기 위한 현장 행보로 국내 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 소재한 정밀제어용 감속기 전문기업인 SBB테크를 방문,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임직원 3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SBB테크는 로봇 관절에 필요한 로봇용 감속기와 베어링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하던 로봇용 하모닉 감속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화제가 됐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 청와대]

감속기는 모터의 힘을 감속시켜 큰 힘을 얻기 위한 장치로 '하모닉 감속기'는 정밀 설계 및 가공기술을 적용해 높은 회전 정밀도와 저진동, 저소음을 구현하는 감속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열처리강을 감속기로 만드는 '형상가공-조립-성능·품질검사 공정'을 차례로 둘러보고 SBB테크 관계자로부터 생산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임직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SBB테크의 기술개발 노력을 격려하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SBB테크와 같이 기술력으로 무장한 강소기업에게는 오히려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일본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노동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각 부처에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SBB테크 방문과 관련해 "베어링과 감속기를 제조하는 업체인데 로봇에 특히나 중요하며 많이 쓰이는 부품"이라며 "이 회사는 그 전에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감속기를 자체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 이후 계속 말씀드렸던 것이 산업 생태계의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라며 "부품 소재와 관련해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능력들을 키우는데 정부가 지원하고 힘을 모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BB테크가 생산하는 감속기 등이 일본의 전략물자에 포함돼 있지는 않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1100개가 넘는 물품 중 어느 것을 일본이 잠글지 모르는 불안감과 불확실성이 있는 것"이라며 "이를 조기에 대규모 양산이 가능하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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