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 구성원, 노노 Japan 동참
[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한·일 양국의 갈등 국면을 맞아 학교현장에서 추진할 구체적 대응방안을 담은‘일본을 넘어서자’한·일 갈등 관련 종합대책을 수립해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 학교로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강원도교육청[뉴스핌DB] |
추진 방향은 올바른 역사인식의 토대 위에서 변화하는 국면에 적극 대응하며, 교육구성원들의 주체적이고 지속적인 참여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내용으로는 계기교육 및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현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현실 인식, 토론 내용, 일제 언어잔재 등을 담은 공동수업자료를 제작해 현장에 배부해 활용토록 한다.
또한 단위 학교에서 학생자치회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일본 대응 관련 활동을 학생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안과 관련해 도내 일본 다문화학생들이 학교에서 차별이나 혐오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민주시민교육과 인권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나아가 교직원들을 위한 연수 자료를 제작하여 현 상황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역량을 쌓아 학생 지도는 물론 상호 토론 분위기를 이끌 수 있게 한다.
이와 관련 한일 역사인식을 위한 길잡이 영화로 ‘주전장,‘김복동’을 선정해 공동 관람을 추진하며, 관련 영상을 소개한다.
일본교류 사업 분야는 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은 사업 실행을 전면 취소했으며, 단위 학교 차원의 교류 사업은 교육구성원들의 의견수렴과 민주적 토론 과정을 통해 방한·방일사업 재검토를 적극 권고했다.
일본산 물품구매 관련은 입찰, 수의계약 등 법률에 따르는 사항에 대해서는 입찰유보 및 시기를 재조정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종합대책 발표 이후 학생들이 개학하는 오는 16일 이전에 계기교육을 위한 공동수업자료와 교사 연수자료를 배부할 계획이며, 향후 상황에 따라 직속기관장이나 교장단 회의를 열어 급변하는 한일관계에 대응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장주열 기획조정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현 시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과 과거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구성원들의 협의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자발적 대응을 계획해 지속적으로 힘있게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