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화이트리스트 日 제외 공식화...노영민 "관광·식품 안전조치도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영민 靑 비서실장, 6일 국회 운영위에서 밝혀
"막다른 길 택한 일본에 대한 조치 취해나갈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에 대응해 청와대는 일본을 한국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가 원하는 길은 아니지만 막다른 길을 선택한 일본에 대한 조치도 취해나갈 것"이라며 "우리도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 수출관리를 강화하고 관광·식품 등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9.08.06 kilroy023@newspim.com

노 실장은 이어 "상황을 악화시켜온 책임은 일본에 있는 만큼 앞으로 일어날 외교안보 경제적 책임도 모두 일본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본의 조치로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우리 기업이 겪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실장이 언급한 화이트리스트 일본 제외는 우리 정부가 일본의 무역 보복과 관련해 처음으로 언급한 경제적 대응조치가 될 전망이다. 노 실장의 발언은 일본에 수출되는 우리의 전략물품에 대한 수출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의 우리 소재·부품에 대한 의존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조치에 비해 효과가 적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우리의 수출 관리 강화의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며 "우리보다 일본이 우리에 대한 소재·부품의 필요성이 적다"고 말했다.

주 실장은 "다만 일본의 피해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며 "우리도 소재·부품에서 중국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 역시 "우리가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더 클 뿐 아니라 대체가 가능하지 않거나 대체하더라도 문제가 있는 소재도 상당히 있다"면서 "한일이 서로에 대해 무역전쟁을 벌일 경우 한일 양국이 모두 피해를 입겠지만, 우리가 받을 피해가 더 크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성 교수는 이어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훼손된다면 모두에게 불행할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상호 보복전이 확대되고 장기화되는 것은 가장 우려할 만한 측면"이라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또 "일본의 자유무역을 훼손하는 조치에 대해서는 적극 비판해야 하겠지만, 우리도 유사한 입장을 취해 일본이 추가적인 조처를 가할 명분을 제공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주 실장은 향후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경제적 추가 조치로 후쿠시마 사태와 관련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방사능 조사로 꼽았다.

주 실장은 "경제적으로 실질적 성과를 낸다기보다 일본의 문제를 짚고 이와 관련해 여행 자제 권고를 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 이르면 양국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