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신임국방장관, 中패권 맹비난…무역전쟁서 안보전쟁 '확전'

기사입력 : 2019년08월05일 06:22

최종수정 : 2019년08월05일 06:27

마크 에스퍼 신임 국방장관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핌]

[LA(어바인)=뉴스핌]김정태 특파원=호주를 방문 중인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을 향해 맹비난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에스퍼 장관은 취임이후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첫 순방에 나서 미국과 호주의 외교·국방 장관회담인 '2+2회의'(AUSMIN)를 가진 뒤 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어떤 나라도 인도·태평양을 지배할 수 없다“며 ”역내 시급한 안보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중국의 공격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여기에는 글로벌 공동자산(남중국해)의 무기화, 주권 거래를 위한 약탈적 경제적 수단 활용과 부채 제공, 정부가 지원하는 타국의 지식재산권 도용 등이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인공섬을 만들고 군사 시설을 배치함으로써 이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는 것은 미국을 화나게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은 매년 약 3조 4000억 달러 규모의 해상 운송이 이뤄지고 있는 남중국해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은 중국의 주장에 반발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에스퍼 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이어 해양 패권주의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면서 안보 문제로 확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때문에 미·중 간의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남중국해 일대 국가들에 대한 영향을 높이기 위해 원조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에 대응하고 위해 30억 달러 규모의 원조를 약속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대해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미국 및 호주 우방들과의 협력은 한쪽이 이기고 다른 한쪽은 질 위험이 있는 '제로섬'이 아니라 상호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지난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도 수십년 동안 이어진 중국의 ‘나쁜 무역 관행’을 비난하며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부과 결정의 정당성을 주장한 바 있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