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2일 오후 신안 엘도라도리조트에서 한국·중국·일본·대만의 정상급 프로 바둑기사와 한국·중국·일본을 비롯해 미주, 유럽 등 10개 나라 70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조훈현·서삼석국회의원, 이승옥 강진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김인 한국 단장, 위빈(兪斌) 중국 단장, 마쓰우라 고이치로(松浦晃一郎) 일본 단장, 린잉저(林英喆) 대만 단장, 국내외 정상급 프로 선수단, 기자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신안에서 열린 바둑대회 모습 [사진=신안군] |
김영록 도지사는 “아름다운 천사의 섬, 신안에서 세계인의 바둑잔치, 제6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열려 진심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바둑 발전은 물론 한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나라의 교류 증진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열 부총재는 “매년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는 전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둑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앞으로 세계적 행사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5일까지 신안, 영암, 강진을 순회하며 ‘세계프로최강전’과 ‘국제페어대회’, ‘국내프로토너먼트’ 등 ‘프로바둑대회’와 ‘국제 청소년바둑대축제’로 나눠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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