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통영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 쿨(Cool)한 통영을 만들기 위해 시내버스 승강장 2개소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통영시가 시내버스 승강장에 설치한 쿨링포크 시스템[사진=통영시청]2019.8.2. |
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처음 접하게 되는 시외버스터미널 앞 시내버스 승강장에 쿨링포그 설치를 완료하고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봉평오거리 버스승강장 1개소에 추가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쿨링포그(Cooling Fog)란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노즐을 통해 빗방울의 1000만분의 1 크기의 인공안개로 분사하는 것으로,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위 온도를 3~5도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시 관계자는 "위생 안전을 위해 정수 처리된 수돗물을 사용하며, 분사되는 물은 입자가 매우 작아 곧바로 기화되기 때문에 옷과 피부에 닿아도 젖지 않는다"고 말했다.
통영시는 지난 겨울 생활밀착형 한파대책으로 중앙시장, 서호시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전통시장 인근 시내버스 승강장에 온열의자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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