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방위성은 1일, 지난 4월 추락 사고 이후 비행을 중단해 왔던 F35 스텔스 전투기의 비행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45분경 F35 두 기가 항공자위대 미사와(三沢) 기지를 이륙했으며, 동해 훈련 영역에서 기본적인 조종 훈련을 실시하고 1시간 후 착륙했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은 “사고가 발생했던 야간 비행은 당분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훈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위성은 추락한 1기를 포함해 올해 안에 F35 18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야 방위상은 “가능한 지연되는 일 없이 당초 계획대로 배치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F35 추락 사고는 지난 4월 9일 밤, 미사와 기지에서 동쪽으로 약 135㎞ 떨어진 태평양 상공에서 발생했다. F35 1기가 추락했으며,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
방위성은 사고 발생 약 두 달 후 조종사가 비행 중 평형감각을 잃어버리는 ‘공간식실조(空間識失調)’에 의해 기체가 추락했다고 추정 원인을 발표했다.
F-35 스텔스 전투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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