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일 자민당 의원총회에서 재차 개헌의지를 강조했다고 1일 NHK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제 199회 임시국회 소집 전 자민당 의원 총회에서 "참의원 선거는 대단히 힘든 싸움이었지만 3년 전 선거로 획득했던 의석을 상회하는 큰 승리를 얻었다"며 "우리의 사명은 선거에서 약속한 것을 실행해 풍요롭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 일본의 내일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도전과 헌법개정 등 곤란한 문제에 하나가 돼 맞서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현재 2020년 개정헌법 시행을 목표로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참의원(상원) 선거 기간 "내 사명으로서 남은 임기 중 (개헌에) 당연히 도전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본의 연립여당과 친개헌 세력은 지난달 21일 진행된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 추진에 필요한 과반수 3분의 2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참의원 선거가 끝난 후 자민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信三)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