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묵호항 수산시장이 조망권이 확보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낡은 담장과 노후된 시설, 낡은 어구 등으로 인해 열악하고 폐쇄된 공간으로 여겨졌던 묵호항 수산시장이 지난해 노후 수산물 위판장을 철거하고 옥상 주차장 기능을 겸비한 경관형 위판장으로 재탄생했다.
묵호항 위판장.[사진=동해시청] |
묵호항 수산시장은 묵호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수산식품의 위생성을 강화했으며 방문객이 바다를 바라보고 어촌의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항만주변 담장을 전면 철거했다.
또 지난 6월에는 활어판매 19개 점포 전체를 선어판매센터 맞은편 신축 활어판매센터로 옮겨,‘관광객 중심’의 쇼핑 환경을 조성했으며 7월에는 구 활어판매센터 철거가 완료됨에 따라 관광객과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창현 해양수산과장은“그동안 단순히 어업인들의 공간으로 여겨졌던 묵호항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시 돌려드리고자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등 묵호항이 해양관광과 수산물 유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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