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유은혜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 8월 말 내놓겠다"…'자사고 죽이기' 아니야

기사입력 : 2019년07월31일 17:17

최종수정 : 2019년07월31일 17:21

31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일반고 모두가 다양한 교육과정 체험토록 할 것"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을 8월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자사고(자율형사립고)의 일반고 전환’ 공약 이행과정에서 나오는 여러 파열음들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해석이다.

유은혜 장관은 31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과 ‘자사고 재지정 취소’에 관한 토론을 벌이던 중,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유 장관은 자사고 죽이기에 앞서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을 우선 확정했어야 한다는 이 의원 지적에 “자사고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일반고 학생 모두가 다양한 교육과정을 체험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26 alwaysame@newspim.com

유 장관은 “지난 3월 ‘기초학력 보장법’이 제정됐지만 이를 보완하는 안을 8월 말까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말 교육부는 기초학력 보장법을 제정했다. 해당 법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에 이르는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각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진단해 보충하도록 하는 방침이다.

유 장관은 현행법을 개정·보완해 일반고에서도 다양한 교육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 같은 답변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일관성 없는 교육정책 자체를 비판하고 나섰다.

오 원내대표는 “정권이 바뀔때마다 교육정책이 널뛰듯 바뀌곤 한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한테 가기 때문에, 단순 시행령이 아닌 상위법을 재정해 정권이 바뀌더라도 쉽게 바꾸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교육정책은 교육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적 문제도 함께 있어서 어렵다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지속가능한 교육정책 위해 대통령이나 교육감이 바뀔때마다 널뛰기하듯 교육정책이 바뀌면 안되고, 신중히 집단지성을 통해 총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재 의원과 오신환 원내대표의 질의는 최근 잇따른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염두에 두고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전북교육청은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을 취소했다. 뒤이어 서울에 위치한 자사고 13곳 중 8곳이 무더기로 자사고 재지정이 취소됐다.

그러나 이후 교육부에서 지난 29일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에 ‘부동의’하면서 이후 서울 자사고 8곳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jellyfi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