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합동 녹조대응 상황반' 운영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장마 종료 후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8월부터 녹조가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현장 점검에 나섰다.
31일 환경부에 따르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경상남도 함안군의 낙동강 창녕함안보를 방문해 낙동강 녹조 대응과 관리대책을 점검한 후, 창녕함안보 일대의 녹조 발생 현황을 살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심사를 마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18 leehs@newspim.com |
낙동강 하류 지역은 지난해 여름 녹조가 최대 100만 세포수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녹조 발생이 심한 구간이다.
창녕·함안보 지점(보 상류 12㎞)의 경우 올해 전체 조류경보제 지점 28곳 중 최초로 6월 20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었고 18일부터는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이번 점검은 장마가 종료되고 이번주부터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8월부터 녹조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녹조발생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추진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23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녹조를 유발하는 오염물질 차단,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 합동으로 현장 녹조 대응 강화, 먹는물 안전 확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여름철 녹조 대응 및 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환경부는 관계기관 합동 녹조대응 상황반을 지난 6월 18일부터 구성·운영 중이며 현장 이행력 확보를 위해 유역(지방)청별 녹조대책 수립·이행, 지자체 녹조대응 점검표 배포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명래 장관은 "물관리 일원화에 따라 관계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여름철 녹조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고 녹조로 인해 먹는물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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