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다음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 김제봉 태국주재 북한대사가 참석할 것이라고 30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아세안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에서 참가를 보류한 리용호 외무상 대신 김제봉 대사가 참석한다"며 "북한 외무장관이 참석하지 않는 건 2009년 이래 10년만"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해당 회의에 외무상이 불참할 경우엔 본국에서 고위 관료를 파견해왔다.
ARF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과 한국·북한·미국·중국·일본 등 총 27개 국가·지역의 외교장관들이 참여하는 다자 안보협의체다. 북한은 해당 회의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에, 북한 측 관계자의 발언이 매년 관심을 모아왔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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