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지영봉 기자 = 영광군은 중국에서 옥수수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열대거세미나방이 영광읍 연성리 사료용 옥수수 재배지에서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을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최종 확정 진단을 받아 재배 농업인에게 방제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열대거세미나방의 모습 [사진=영광군] |
또한 추후 발생지 반경 1km내에 있는 옥수수 재배필지에 대해 추가적으로 예찰을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주로 어린 사료용 옥수수 재배지에서 발견되며 옥수수 포엽에 숨어 엽육과 줄기 심부를 가해하여 큰 피해를 준다.
아메리카 대륙 열대 및 아열대 원산인 열대거세미나방은 올해부터 제트기류를 타고 우리나라에 최초로 비래했다. 현재까지 무안, 여수, 보성, 해남, 영암, 강진, 함평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됐다.
농업기술센터관계자는 “사료용 옥수수 재배농가에서 주기적으로 포장에 나가 열대거세미나방 예찰로 조기 발견 및 방제를 하고 의심개체 발견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