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스닥 연중 최저-하] "1차 지지선 570~600...무너지면 투매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태봉 리서치본부장 "탈출구 안보인다...600선 지지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전반적으로 시장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우리 경제를 먹여살리던 반도체는 일본의 수출제재로 불투명하게 됐고, 코스닥 이끌던 바이오·제약은 박살났다. 반도체·디스플레이쪽도 안 좋다. 글로벌 환경 등 외부 변수가 아니라 우리 경제 내부적으로 여러 분야 활로가 막혀있다는 점이 문제다. 국내 투자 주체들의 확신도 많이 떨어진 상태다"

63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 중인 코스닥 지수를 지켜본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의 진단이다. "탈출구가 안보인다"는 게 그의 결론이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진 긍정적 전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1차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570~600선을 지켜내지 못하면 투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스닥이 29일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한국거래소]

29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25.81포인트(-4.00%) 떨어진 618.78로 거래를 끝마쳤다. 올들어 연중 최저치다.  

고 본부장은 이같은 시장 상황에 대해 "일본은 추가 제재를 예고했고, 당장 기업들 실적이 안좋을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주체들이 외국인보다 먼저 시장을 이탈하고 있는 것"이라며 "무너진 바이오섹터에 대한 기대감, 반도체 시장의 분위기 회복 가능성, 디스플레이 부문 경쟁력 회복 가능성을 지금 당장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여의도 증권가만 보더라도 답답한 상황"이라며 우려했다. 고 본부장은 "주가가 이정도 밀렸으면 '밸류 펀드(액티브 펀드)'들이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판단, 손해를 보더라도 용감하게 들어가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데 지금은 액티브 펀드들이 다 죽었다"면서 "지금 시장에 들어가겠다는 확신이나 용기를 아무도 못 가지는 상황이다. 결국 외국인들에게 기댈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액투자자들의 경우 대부분 채권이나 부동산펀드로 옮겨갔거나 해외 직접 투자, 스타트업 등 기대수익이 높은 쪽으로 들어가는 중"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엔 힘이 떨어졌다. 여태까지 버티던 사람들한테서도 '더이상 못 버티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1차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600선 지지 여부가 첫번째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고 본부장은 "코스닥 600은 코스피로 치면 2000선이다. 현재로선 1차 지지선"이라며 "600에서 지지를 얻어내면 반등 기회를 노릴 수 있겠지만 이 선이 무너지면 투매가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이 29일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투자전략팀장은 1차 지지선을 570으로 제시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하반기 내내 부진할 것으로 본다. 코스닥은 지금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특별히 긍정적인 섹터를 찾는 것도 무리다. 희비가 엇갈리더라도 조금 덜 빠지냐 많이 빠지냐를 가릴 수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식 비중이 큰 개인투자자들은 반등 있을 때마다 비중을 줄여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주식 비중이 작다고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매수할 시기는 아니다. 매수 시점은 최대한 늦춰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 역시 "코스닥 종목 투자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코스피는 연초 대비 신용잔고가 줄었는데 코스닥은 반대로 왔다"면서 "신용 잔고 매물이 아직 많이 나올 여지가 있어 코스닥 시장은 주의가 필요하다. 시기적으로 신용잔고가 충분히 낮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좋다"고 지적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