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동두천의 중심이자 연천 한탄강까지 이어지는 신천이 2020년 1월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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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과 신천 합수지점에서는 왼쪽 한탄강, 오른쪽 짙푸른 물은 임진강으로 한탄강의 오염도가 확연히 식별된다. [사진=양상현 기자] |
29일 김성원(자유한국당, 동두천∙연천) 국회의원은 "그동안 동두천시 악취 해소를 위해 지난 3년여 간 신천의 국가하천 승격, 양주시 축사 폐업, 환경부 악취실태조사 등 가능한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며 해결해왔다"면서 "과거 깨끗하고 아름다웠던 신천으로 재탄생시켜 정주여건이 개선되도록 더 악착같이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제 신천의 환경개선에 필요한 사업비는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등 국가가 직접 관리하게 된다. 지난 2년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신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동두천‧연천 주민들께 큰 선물을 안겨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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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의원(왼쪽)이 지난해 8월7일 김재정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을 만나 면담하고 있다.[사진=김성원 의원실] |
지역주민 A씨는 "신천이 예전 같지 않게 오염되어가고 있는데다 여러 모아 보아 제대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소하천 정비에 우선적으로 예산과 행정력을 쏟아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동두천에서 연천 한탄강에 걸쳐 있는 신천의 국가∙지방 하천으로 이원화된 하천 관리를 국가하천으로 일원화시켜 승격한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법령 개정으로 신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돼 중앙정부의 관리가 이뤄지면 수질개선 등 다양한 하천 관리책이 도입돼 재정이 열악한 동두천시가 관리할 때 보다 자연환경 보존이 더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 하천정비사업을 비롯해 유지 보수에 따른 사업비가 전액 국비 지원됨은 물론 중앙정부 차원의 관리가 이뤄지고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하천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