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7월 31일 특위 발족 예고
"한일간 분업관계, 일방적이지 않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 대응해 국내 부품·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기회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건너야 할 강을 빨리 건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앞서 가진 현장 최고위를 언급하며 “일본에게 많이 의존하는 것도 있지만 역으로 일본에게 우리가 제공하는 과제도 많다. 한일 간 분업관계가 일방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얼마든지 극복 가능한 사안”이라며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배제한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결코 우리가 만만하게 물러설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부품·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당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며 “오는 31일 부품·소재 산업 발전을 위한 특위를 당이 구성해 산업을 집중 육성할 대책을 마련하도록 사무처가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나아가 “한일 외교 포럼,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 여러 국제회의가 있다. 최선을 다해 외교전을 펼치도록 정부에 각별히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7.24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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