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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박성현·박인비·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2R 선두권 오르며 우승경쟁 ‘시동’

기사입력 : 2019년07월27일 06:32

최종수정 : 2019년07월27일 09:37

올림픽 전초전 치르듯 나란히 이미향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 달려…선두권 네 명이 모두 한국 선수
고진영·김세영은 6위…이정은6는 시즌 두 번째로 커트 탈락, 톰슨·이민지·하타오카·리디아 고도 짐 싸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한국 선수들이 미국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 둘쨋날 선두권을 휩쓸었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열린 세계 여자골프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3승을 합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코스(파71·길이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리더 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이미향이다.

이미향은 이날 4언더파, 2라운드합계 10언더파 132타(65·67)로 2위권에 포진한 ‘빅 네임’ 세 명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나섰다.

왼쪽부터 박성현, 고진영, 렉시 톰슨.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후 세 선수의 희비가 갈렸다. 박성현이 공동 2위, 고진영이 공동 6위인 반면 세계랭킹 3위 톰슨은 커트탈락했다. [사진=미국LPGA투어 홈페이지] 

2012년 미국LPGA투어에 데뷔한 이미향은 지금까지 2승을 거뒀다. 2014년 미즈노클래식과 2017년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올해는 두 차례 10위안에 들었으며,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거둔 2위가 최고성적이다. 이 대회에는 일곱 차례 출전했고, 2015년 공동 4위를 한 것이 가장 나은 성적이다.

첫날 자신의 올해 18홀 최소타인 65타를 치며 공동 2위로 나섰던 그는 둘쨋날에는 4타(이글1 버디4 더블보기1)를 줄이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는 이날 퍼트수 25개에서 보듯 그린 플레이가 뛰어났다. 이미향은 국산 볼(볼빅)을 사용한다.

이미향을 1타차로 쫓는 2위 그룹에는 김효주 박성현 박인비가 포진했다. 그 중 김효주와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투어 진출 전인 2014년 이 대회에서 첫날 61타를 친 끝에 우승까지 내단 김효주는 5년전 모습을 재현하기라도 하듯 이날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했다. 합계 스코어는 9언더파 133타(69·64)다. 올해 이 대회 36홀을 하는 동안 그가 보기를 한 것은 첫 날 4번홀이 유일하다. 김효주는 투어 통산 3승이 있다. 올해는 11개 대회에 출전해 여덟 차례나 톱10에 들었다. 최근 네 대회 연속 10위안에 진입할만큼 컨디션이 상승세다.

김효주는 이날 14회나 버디 기회를 맞았고, 퍼트수는 26개에 불과했다. 김효주의 세계랭킹은 18위다. 그가 1년 앞으로 다가온 2020도쿄올림픽에 나가려면 현재 랭킹 기준으로 다섯 명의 한국선수들을 제쳐야 한다. 그러나 이번주 에비앙 챔피언십과 다음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도 이날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했다. 보기없이 버디만 5개 잡고 5타를 줄였다. 그 역시 2라운드합계 9언더파 133타(67·66)다. 2017년 미국 무대로 간 박성현은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7승을 기록중이다. 그가 2017년 US여자오픈, 2018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이어 3년 연속 메이저타이틀을 딸지 주목된다.

이날 한 외국 데이타 업체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서 박성현은 부동의 금메달 후보다’고 예측했다. 박성현은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가능성이 높다. 박성현은 이 대회에 네 번째 출전한다. 2016년 첫날 63타를 친 끝에 공동 2위를 한 것이 최고성적이다. 그 역시 최근 투어 세 대회에서 ‘공동 6위-2위-우승’을 한 것에서 보듯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이미향 김효주 박성현은 27일 오전 9시1분 마지막 조로 3라운드를 시작한다.

공동 2위 선수 중 주목할만한 이는 박인비다. 박인비는 이날 3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 133타(65·68) 대열에 합류했다. 장타자 축에 들지 못하는 그이지만, 첫날에 이어 둘쨋날에도 4개의 파5홀에서 버디 3개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박인비는 투어 19승을 기록중이다. 이는 한국선수 중 박세리(25승) 다음으로 많은 승수다. 그 가운데 메이저대회는 7승이다. 이는 한국선수로는 최다승이다. 박인비는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당시는 이 대회가 메이저대회로 편입되기 전이었다. 그가 메이저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2015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이다. 박인비가 4년만에 메이저대회 승수를 ‘8’로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현재 세계랭킹 기준으로 보면 한국 선수 가운데 마지막 네번째 선수로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이번 대회와 다음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상위권에 들면 도쿄行 티켓이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선두권 네 명의 한국선수들에게 2∼3타 뒤진 단독 5위에 중국의 펑샨샨이 올라 있다. 그는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중이다.

첫날 공동 2위였던 고진영은 둘쨋날 버디와 보기 5개씩으로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그는 합계 6언더파 136타(65·71)로 김세영, 제니퍼 쿱초(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다. 선두와는 4타차다. 고진영은 지난 4월초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타이틀에 도전한다. 선두와 5타차인 합계 5언더파 137타의 12위에 오른 최운정도 볼빅 볼을 쓰는 선수다.

첫날 단독 1위였던 폴라 크리머(미국)는 이날 후반 13∼17번, 다섯 홀에서 7타를 잃은 끝에 5오버파를 쳤다.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24위로 밀려났다.

2라운드 후 합계 2오버파 144타(공동 64위) 이내에 든 72명이 3,4라운드에 진출했다.

첫날 1오버파로 공동 52위였던 이정은6는 둘쨋날에는 2오버파(버디3 보기5)를 쳤다. 그는 합계 3오버파 145타로, 1타가 모자라 커트탈락했다.

올해 미국으로 간 그는 14개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6월초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톱랭커 반열에 올랐으나 이달초 손베리 클릭 LPGA클래식에 이어 2개 대회에서 커트를 넘지 못했다. 이 대회 후 세계랭킹에서 박인비와 자리바꿈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랭킹은 이정은6가 5위, 박인비가 7위다. 두 선수의 랭킹 포인트 차는 0.06으로 아주 근소하다. 

세계랭킹 3위 렉시 톰슨(미국), 4위 이민지(호주), 6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2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내노라하는 선수들도 줄줄이 커트라인을 넘지 못했다.

 

◆주요 선수 2라운드 전적
                       ※파;71,  73위 이하는 커트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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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전적(1∼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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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미향                  -10   132(65·67)
2    김효주                    -9   133(69·64)
"     박성현                         "     (67·66)
"     박인비                         "     (65·68)
5    펑샨샨                    -7   135(69·66)
6    김세영                    -6   136(68·68)
"     고진영                         "     (65·71)
"     제니퍼 쿱초                   "    (65·71)
12   최운정                   -5   137(67·70)
24   폴라 크리머             -2   140(64·76)
31   아리야 쭈타누깐       -1   141(70·71)
42   브룩 헨더슨            이븐  142(72·70)
47   최혜진                   +1   143(73·70)
"     유소연                          "    (72·71)
"     노예림                          "    (71·72)
64   전인지                   +2   144(7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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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이정은6                  +3   145(72·73)
77   이민지                    +4   146(75·71)
83   하타오카 나사           +5   147(73·74)
99   렉시 톰슨                 +7   149(77·72)
108  리디아 고                +9   151(7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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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내년 도쿄올림픽에 나갈 지, 출전해서 대회 2연패를 기록할지 주목된다. 그는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우승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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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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