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고성군은 전국 최초로 보건진료소 관사를 활용한 치매쉼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및 지역보건 의료서비스 기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8월부터 각 면에 비어있는 보건진료소 관사를 치매정책사업인 치매쉼터로 활용한다.
치매쉼터로 운영되는 경남 고성군 봉현보건진료소 [사진=고성군청] 2019.7.26. |
군은 8월 삼산삼봉진료소, 하이봉현진료소 관사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8개소를 개소하고 내년에 4개소를 추가 개설해 고성군 내 전 보건진료소 관사를 마을 특성에 맞는 치매쉼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난 22일 백두현 군수는 개천면 청광진료소를 방문해 주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진료소 관사 활용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치매쉼터 ‘행복더하기 기억 채움터’에서는 의료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주 2회씩 치매 예방관련 교육과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성군보건소는 본격 사업 시행에 앞서 보건기관 직원 및 치매파트너플러스 등을 대상으로 노인교구지도사 자격과정 및 치매 기초소양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원역량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백 군수는 "보건진료소 유휴 관사를 적극 활용한 치매쉼터 운영으로 치매 걱정 없는 고성군을 만들어 마을주민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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