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통일부 "北 탄도미사일 발사 강한 우려"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2:26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2:26

러 어선 승선 한국인 2명 "안전 확인…조속 귀환 위해 노력"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26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미사일 발사는 남측에 대한 경고'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남측을 지목한 것이 이례적인 것이냐'는 질문에는 "과연 어느 정도의 의미가 있는지 살펴봐야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고 지도자 동지께서는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지역에 첨단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 군부 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 시위의 일환으로 신형 전술 유도무기 사격을 조직하고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조선 당국자들이 세상 사람들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며 뒤돌아 앉아서는 최신공격형 무기 반입과 합동군사연습 강행과 같은 이상한 짓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초강력 무기체계들을 줄기차게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기 모두 비행거리가 600㎞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러시아의 '이스칸데르'와 비슷한 것으로 한미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한편 통일부는 우리 국민 2명과 러시아 선원 15명 등 17명이 탑승한 러시아 어선 '샹 하이린 8호'가 지난 17일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 동해상 북측 수역에 들어가 북한 원산항에 인도 된 것과 관련 "우리 국민은 러시아 선원들과 함께 숙소에 안전하게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국민이 조속하고 안전하게 귀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러시아 당국도 북측과 이 문제가 신속하고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지속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우리 국민의 조속 송환을 위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대북 통지문을 발송하는 등 북측에 회신을 요청해왔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답변은 못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