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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성공 야심 ‘신기루’ 주가 폭락에 숏베팅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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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헤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10개월래 최대폭으로 하락, 숏 베팅에 나섰던 투기 세력이 잭팟을 터뜨렸다.

2분기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손실에 투자자들은 커다란 실망감을 드러낸 것은 물론이고 테슬라의 중장기 성장 전략이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주장마저 나왔다.

미국 테슬라 '모델3' [사진=로이터 뉴스핌]

가까운 장래에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핵심 경영진 사퇴까지 맞물려 당분간 주가 하락이 지속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각) 장중 한 때 테슬라 주가는 14% 폭락했다. 전날 발표한 어닝 쇼크에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팔자’로 대응한 결과다.

2분기 성적표 공개 후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10% 후퇴한 데 이어 연일 브레이크 없는 추락을 연출한 셈이다.

테슬라는 지난 4~6월 조정 주당 손실은 1.12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0센트를 크게 웃돌았고 매출액 역시 63만5000만달러로 전망치인 64억1000만달러에 미달했다.

가뜩이나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이날 새로운 악재가 불거졌다. 테슬라의 창업에 깊이 관여했고, 2005년 이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활약한 J.B. 스트로벨이 사임하기로 한 것.

중국을 중심으로 제품 가격 인하에도 테슬라의 매출액과 수익성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시장 전문가와 주요 외신은 중장기 성장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분기 사상 최고치에 해당하는 9만5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도 테슬라의 매출액이 과거 최대치보다 10% 이상 밑도는 한편 손실 폭이 커진 것은 중장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익률 저하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15.5%에서 14.5%로 주저앉은 것이 무엇보다 실망스럽다는 얘기다.

웨드부시의 댄 이브스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테슬라 낙관론자들에게 이익률 하락은 재앙이나 마찬가지”라며 “차량 판매를 늘려도 이익률이 떨어지면 운영 자금을 추가로 조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폭락에 숏 베팅에 나섰던 트레이더들은 크게 반색했다. 시장조사 업체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이날 장중 기준으로 테슬라 공매도 세력은 15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또 연초 이후 이들의 수익률은 무려 35%에 달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테슬라의 유통 주식 수 가운데 공매도 물량은 30%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당 기간 공매도율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주가 약세 전망이 우세한 데다 공매도 세력의 차익이 눈덩이로 불어난 만큼 이른바 숏 커버링에 따른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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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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