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13년부터 토트넘은 유니폼 메인 스폰서를 보험사인 AIA와 계약해 왔다. UEFA 챔피언스 준우승에 고무된 AIA는 다음 시즌 토트넘과 대폭 오른 금액으로 사인했다.
2027년까지 매년 4000만파운드(약 591억원), 8년간 3억2000만파운드(약 4725억원)에 달하는 큰 규모다. 이는 오랜 시간동안 런던의 맹주로 군림해온 첼시와 요코하마 타이어간의 계약에 근접하는 금액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3번째 초대형 계약이다.
UEFA 챔피언스 준우승 메달을 걸고 시상대에 오른 토트넘의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최고액의 유니폼 계약은 맨시티와 쉐보레 간의 7년 계약이다. 이 계약은 매년 5000만파운드(약 738억원)다. 토트넘이 매년 4000만파운드니 남부럽지 않은 계약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개장한 10억파운드(약 1조4766억원) 규모의 경기장 건설 비용 때문에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 등의 활약으로 2017~2018 시즌 1억1300만파운드(약 1669억원)라는 기록적인 세후수입을 공시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이달초 프랑스 미드필더 은돔벨레를 5380만파운드(약 794억원)에 영입했다. 이는 팀의 신기록이지만 조만간 이 기록도 깨질 전망이다.
현재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를 8000만파운드(약 1181억원), 로 첼소(레알 마드리드)를 7000만파운드(약 1034억원)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 시즌 영입 신기록 금액은 연달아 깨질 전망이다.
짠돌이 구단주 레비 토트넘 회장도 챔스 준우승에 힘입어 영입 전략을 대폭 수정한 결과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을 잡기 위해 빅클럽에 준하는 지출이 따라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영입 계획 리스트에 있는 디발라와 로 첼소 모두 포체티노의 조국인 아르헨티나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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