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PGA가 해외 골프 연습장과 첫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화빈국제골프장(Reignwood Pine Valley Golf Club) 클럽하우스 2층 컨벤션룸에서 프라임 골프(대표이사 박상헌)와 ‘KPGA 골프연습장 인증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왼쪽부터 KPGA 양휘부 회장, 화빈 청소년 골프 첸펑후안 총책임자, 프라임 골프 박상헌 대표이사. [사진= KPGA] |
이 협약식에는 KPGA 양휘부 회장을 비롯해 중국골프협회 팬유에 부회장, 화빈국제골프장 양칭 대표이사, 대정골프 징윤 대표이사, 프라임 골프 대표이사이자 KPGA 회원인 박상헌 프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PGA가 국내가 아닌 해외의 골프연습장과 인증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2017년 11월 첫 선을 보인 이래 KPGA와 협약을 체결한 골프연습장은 36곳으로 늘어났다.
KPGA의 ‘골프연습장 인증 사업’은 KPGA 소속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골프연습장 시설에 대한 인증을 통해 체계적인 전문 레슨과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여 골프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시장 친화적 상생 협력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화빈국제골프장은 2005년 유러피언투어 ‘조니워커 클래식’과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중국 최초의 LPGA투어 대회인 ‘레인우드 LPGA 클래식’이 열린 골프장으로 잭니클라우스 27홀 코스와 골든 베어 18홀 코스, 화빈 주니어 9홀 코스를 비롯해 호텔과 병원, 승마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협약식 이후에는 잭니클라우스 27홀 코스 중 9홀을 중국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에 편입시키고 주니어 선수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발표도 이어졌고 KPGA와 인증 협약을 맺은 프라임 골프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프라임 골프는 화빈국제골프장과 손을 잡고 화빈 주니어 9홀 코스와 잭니클라우스 9홀 코스, 천연 잔디 연습장 2개를 활용해 주니어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중국골프협회는 2026년까지 화빈국제골프장에 ‘인터내셔널 골프 스쿨’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KPGA 양휘부 회장은 “KPGA가 인증하는 골프연습장을 중국으로 확장하면서 많은 KPGA 회원들의 중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효율적인 골프 교습 시스템 보급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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