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기업, 노딜 브렉시트에 촉각...‘영국 엑소더스’ 이어지나

기사입력 : 2019년07월25일 11:20

최종수정 : 2019년07월25일 11:20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대표적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강경파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영국의 신임 총리에 취임하면서 ‘노딜 브렉시트’가 한층 현실감을 띠기 시작했다.

브렉시트 기한이 10월 말로 다가온 가운데, 유럽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은 노딜 브렉시트 등의 혼란 상황에 대비하면서 영국의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설하는 보리스 존슨 신임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의 EU 탈퇴는 당초 지난 3월 말로 예정돼 있었다. 이에 많은 현지 일본 기업들은 노딜 브렉시트도 시야에 두고 생산 체제 재편, 거점 이전 등을 준비해 왔다.

혼다는 영국에서 운영 중인 유일한 자동차 제조 공장을 2021년까지 폐쇄하기로 했으며, 닛산도 잉글랜드 북부 선더랜드 공장의 신형 SUV 엑스트레일의 생산 계획을 철회했다. 닛산은 엑스트레일 신모델을 일본 규슈(九州)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도요타도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영국에서의 생산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토요타 영국 공장은 부품의 50% 정도를 EU 회원국과 터키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완성차의 90%를 EU에 수출한다. 현재는 수출관세가 없지만 영국이 EU를 탈퇴하게 되면 10%의 관세가 부과된다.

소니는 런던에 유럽 본사를 두고 있었지만, 브렉시트 이후에도 유럽에서 계속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 파나소닉은 지난 2월 영국에 있던 유럽 본사를 네덜란드로 이전했다.

토요타의 자동차 생산 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란 상황이 계속되면서 일본 기업들의 영국 이탈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캐논은 “향후 상황 전개를 지켜보면서 런던의 유럽 본사를 그대로 둘 지, 다른 장소로 이전할 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며, 상황에 따라 이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 게이단렌(経団連) 회장은 “혼란이 장기화되면 부품 공급망의 타격이 불가피하며 환율에 대한 영향도 우려된다”며 “일본 기업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원활하게 브렉시트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들의 영국 사업 철수가 늘어날 경우 영국 경제에도 충격이 상당할 전망이다. 영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은 1000여개에 이르고, 이들 기업이 고용한 인력은 14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나아가 지난 수년간 일본 기업들이 영국에 투자한 금액도 수십억 달러에 이른다.

 

goldendo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