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운용사 4곳·미드캡 운용사 3곳
최대 1조원 규모 자금 배정키로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690조원의 자금을 굴리는 국민연금이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7곳을 결정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김승현 기자]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19년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로 스페셜시추에이션앤드디스트레스(SS&D·Special Situation and Distressed) 3곳, 미드캡(Mid-Cap) 4곳 등 총 7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사모투자 SS&D 펀드 운용사에는 KB증권-나우아이비캐피탈, NH투자증권-오퍼스PE, 유진자산운용 3곳을, Mid-Cap 운용사는 H&Q코리아, SG PE, VIG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 4곳이 선정됐다.
SS&D 펀드 운용사는 경제성장률 둔화, 연체율 상승, 한계기업 구조조정 증가 등 특수상황에 투자하며, 미드캡 운용사는 중견기업 및 성장단계기업에 주로 투자하게 된다.
국민연금은 이번에 선정된 위탁운용사에 대해 국내 SS&D 최대 4000억원, 미드캡 최대 6000억원 등 총 1조원 이내의 자금을 배정할 계획이다.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대체투자 확대 등 국민연금 기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기금의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