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24일 1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전남교육청과 도내 84개 희망 학교 중 50개 초·중·고등학교를 선정해, 유기농 보성녹차와 가루녹차(938kg)를 공급하고, ‘우리차 마시기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전했다.
2015년 7월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군은 청소년에게 필요한 성품과 역량 함양을 위해, 전남도내 초·중·고등학교에 방과 후 차예절 교육을 지원함은 물론 ‘청소년 우리차마시기’ 시범학교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차 예절교육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 [사진=보성군] |
차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안정 효과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내 중금속 배출, 집중력 및 기억력 향상, 식중독 예방,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강화 등 청소년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데 그 효능이 뛰어나 차와 음식, 교육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매년 차예절 교육과 차 공급을 희망하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지만 열악한 군 예산으로는 희망학교의 수요를 충족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에 건의해 차와 차문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확대해, 모든 학생들이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기르고 따뜻한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농업유산의 교육적 활용을 위해, 중학교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차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