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강진군 3대 물놀이장이 24일 일제히 개장한다. 강진읍 V-랜드, 칠량면 초당림, 도암면 석문공원은 다음달 이날부터 11일까지 19일 동안 관광객을 맞는다.
강진군 3대 물놀이장은 해수욕장이 없어 인근 지역으로 여름 피서를 가던 군민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5년 전 첫 개장 이래 군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매년 수천 명이 피서를 위해 가족과 함께 찾는 강진의 명소로 꼽힌다.
물놀이장 수심은 평균 0.5~1.0m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으며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 물놀이장 개장 기간 동안 쉬는 날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강진군 물놀이장 3곳 동시 개장 [사진=강진군] |
강진읍 보은산에 위치한 V-랜드는 방수막 포장, 데크 오일 스테인 작업 등을 실시하여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물놀이장 가는 길에는 연꽃단지와 수국 길, 코스모스 단지가 조성돼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 칠량면에 위치한 초당림은 국내 최대 인공 조림이다. 초당 故김기운 회장이 50여 년간 조성해 온 강진의 숨겨진 관광 명소로 올해로 4년째 물놀이장을 개방해오고 있다. 매년 초당림을 찾는 방문객 수가 늘고 있어 개장에 앞서 안전점검 및 환경 정비를 마쳤다.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은 주변에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물놀이 방수막 포장과 주변 풀베기도 실시해 안전에도 대비했다. 물놀이장 근처에는 사랑+구름다리가 있다. 또 길이 111m 폭 1.5m로 산악 현수형 출렁다리인 사랑+구름다리는 주변 기암괴석과 어우러지는 이색 절경으로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강진군은 물놀이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안전사고를 대비해 3대 물놀이장 개장 기간 동안 응급구조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이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강진을 찾고 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강진의 3대 물놀이장에서 더운 여름을 이겨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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