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에서 페이스북과 비슷한 소셜미디어 앱이 탄생했다.
23일(현지시각) 베트남뉴스는 베트남 기술기업 가포 테크놀로지(Gapo Technology)가 ‘가포(Gapo)’라는 베트남판 소셜미디어 앱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앱스토어] |
모바일 앱 형태로 출시된 가포는 사용자들이 개인 개정을 만들어 동영상이나 사진을 업로드하고, 페이스북의 ‘뉴스 피드(news feed)’와 마찬가지로 포스팅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또 동영상 실시간 스트리밍이나 블로그 기능도 갖췄으며, 사용자들은 정보 보호를 위해 계정을 식별하고, 온라인 결제를 하거나 공공 서비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을 따라 만든 가포는 올해 사용자 300만명을 확보하고, 오는 2021년까지 5000만명까지 사용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가포 출시 행사에서 하 뜨룽 끼엔 가포 최고경영자(CEO)는 사용자 피드백을 받기 위해 출시를 서둘렀다면서, 사용자 경험을 맞춤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포는 베트남 기술업체 G그룹(G-Group)에서 2200만달러(약 259억원)의 펀딩 지원을 받았으며, 뮤직 컨텐츠를 위해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크와도 협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베트남 정보통신부가 ‘메이드 인 베트남’ 소셜플랫폼 마련을 촉구한 가운데, 베트남타(VietnamTa)와 하하로로(Hahalolo) 등 소셜미디어 앱이 등장했지만 투자 유치 실패로 큰 빛을 보진 못했다.
지난해 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인구 9700만인 베트남에서 일일 페이스북 사용자는 420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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