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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예방접종 생후 12개월이 최고…클수록 낮아져

기사입력 : 2019년07월24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7월24일 12:00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 전국 예방접종률 현황' 분석
면역력 강해지면 부모의 예방접종 관심도 떨어져
우리나라 접종률 미국·호주·영국보다도 높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우리나라 어린이 예방접종률이 생후 12개월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점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면역력이 강해지면서 예방접종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국가승인 통계인 '2018년 전국 예방접종률 현황'에서 국내 연령별 예방접종률이 생후 12개월(2017년생, 6종 백신, 16회) 96.8%로 가장 높았다고 24일 밝혔다.

생후 24개월(2016년생, 8종 백신, 21회) 94.7%, 생후 36개월(2015년생, 10종 백신, 25~26회) 90.8%, 생후 72개월(2012년생, 7종 백신, 18~20회) 88.3%로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접종률이 낮아졌다.

연령별 접종률 및 접종 백신 및 접종 횟수 [자료=질병관리본부]

특히, 생후 72개월의 경우 접종 간격이 일정치 않고 기초접종과 추가 접종의 간격이 긴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백신의 접종률은 94.0%, 일본뇌염(JE) 백신 접종률은 93.5%로, 다른 백신의 평균 접종률 약 96%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36개월 어린이의 예방접종률을 미국(86.9%), 호주(94.3%), 영국(93.9%) 등 해외 국가와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예방접종률은 평균 97.2%로 외국 예방접종률 대비 평균 3~10%p(포인트) 높았다.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소아마비(IPV),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수두(VAR),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PCV) 등 비교대상 6종 백신에 대한 전체 접종률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백신별 접종률은 만 1세 이전에 접종하는 결핵(BCG), B형간염(HepB)이나 접종횟수가 적은 수두(Var),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백신의 접종률이 97~98%로 가장 높았다.

17개 광역자치단체별 예방접종률의 경우 전 연령대의 접종률이 높은 지역은 울산이었으며, 접종률이 낮은 곳은 서울로 나타났다.

김건훈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우리나라 어린이의 높은 예방접종률은 단체생활에 의한 감염병 유행을 막을 수 있는 수준의 높은 집단면역 보호체계를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 적기접종 안내 등의 지속적 노력과 함께 향후 사회보장정보원의 시설아동 현황, 출입국 관리정보 등의 데이터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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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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