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에 처음 설치된 쿨링 포그 시민들 반응 좋아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는 대야·신천 행정복지센터가 올여름 무더위를 대비해 대야동 걷고 싶은 거리에 쿨링 포그를 가동했다고 23일 밝혔다.
시흥시에 처음 설치된 쿨링 포그(Cooling Fog)는 정수 처리된 수돗물을 노즐을 통해 분사해 주위 온도를 최대 5도까지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해주는 친환경 장치다.
시흥시 대야동에 설치된 쿨링 포그. [사진=시흥시] |
걷고 싶은 거리에 설치된 쿨링 포그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장착된 감지기를 통해 비가 내리면 자동으로 분사를 중단한다.
시는 쿨링 포그가 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시원한 만남의 장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에도 영향을 주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비자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쿨링 포그에 더위를 식히는 한 시민은 “지난해에 없던 시설이 설치돼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한번 시원함을 느끼고는 이 주변을 떠나기 싫다"라며 “시흥시에 다른 휴식공간에도 쿨링 포그 설치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쿨링 포그가 설치된 대야동 현장에서 “무더위가 한창인 지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흥시의 여름철 명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폭염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