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한국은행이 통화안정증권 모집발행제도를 고쳐 기관들의 경쟁입찰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23일 한국은행은 "경쟁입찰 낙찰실적 중상위기관에 대한 모집 혜택을 제고한다"며 "부진대상기관에 대해 모집Ⅰ 참여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부진대상기관은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 밸행금액 대비 낙찰금액 비율이 2% 미만인 기관을 뜻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서울 중구 한국은행. 2019.03.29 alwaysame@newspim.com |
통화안정증권은 경쟁입찰(금리입찰)과 모집(금액입찰) 방식으로 발행되는데, 모집은 모집Ⅰ(전체 대상기관)과 모집Ⅱ(경쟁입찰 낙찰실적 상위 30% 이내 우수대상기관)로 구분한다.
한은은 모집Ⅰ 비중을 기존 40%에서 60%로 확대하고, 모집Ⅱ비중을 60%에서 40%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번 모집발행제도 개선으로 통화안정증권 대상기관들의 경쟁입찰 참여 유인이 전반적으로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도개선은 오는 8월 1일부터 신규 선정되는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에 대해 적용한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