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일본 상품 불매운동 전방위 확산…자동차·유통업 '긴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씨유(CU) 이달 日 맥주 판매 전월비 40% 감소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반발로 일제 맥주와 관광 상품을 중심으로 한 한국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이 가시화된 가운데 양국 무역갈등이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보이콧이 고급 승용차와 유통업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국내 편의점 체인 '씨유(CU)'에서의 이번달 일본 맥주 판매가 전달에 비해 40% 감소했다고 중앙일보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보도가 맞다면 아사히그룹홀딩스는 올해 한국에서 300억~500억원의 매출 손실을 볼 수 있다"며 "일본 맥주 회사들은 한국에서 약 6%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반일감정은 이미 일부 한국 여행사에 타격을 주고 있다. 하나투어는 7월 둘째주 일본 관광 상품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했다. 하나투어 주가는 이번달 13% 하락했으며 제주항공도 19% 내렸다.

일본 자동차는 국내 외제차 시장의 5분의 1 가량을 점유하고 있어 불매 운동으로 받을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와 혼다 자동차를 합하면 한국 외제차 시장의 19%를 점유하고 있다.

미쓰이증권의 구보타 도모이치로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소비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양국 관계가 악화될 경우 전체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 주가는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AB 인베브)의 호주 사업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113억달러를 지불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하락했다. 유니클로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은 0.1% 내렸고 도요타와 혼다는 각각 0.3%, 0.4% 하락했다.

한편 일본 소비주는 전날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 자민당이 단순 과반을 확보하자 아베 신조(安倍信三) 일본 총리가 10월중 판매세 인상을 강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NHK 캡처]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