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통큰치킨' 논란 지속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롯데마트 '통큰치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프랜차이즈협회는 지난 5월에도 롯데마트 측에 할인행사를 자제해달려며 공문을 보낸 바 있다.
21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롯데마트가 ‘통큰치킨’ 행사를 지속할 경우 회원사들의 롯데 계열사 제품 구매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회는 롯데마트 측에 공문을 보내 항의했다. 협회가 보낸 공문에 따르면 "협회의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롯데 측이 행사를 계속하는데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하고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치킨 시장 유통 구조를 무너뜨리는 것은 반 시장적 행태”라고 밝혔다.
이어 “ 대기업이 사적 이익만을 추구하면서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는 것은 영세 치킨업주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면서 즉시 할인 행사를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협회 관계자는 “롯데 측이 협회의 요청에 불응할 경우 1000여 회원사들과 함께 주류와 음료 등 롯데 계열사가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여나갈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롯데마트 측에 보낸 ‘통큰치킨’ 할인행사 중단 협조요청 공문. [자료=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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