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22일 제2회 강원의 발전을 생각하는 인문학 포럼을 개최했다.
제2회 강원의 발전을 생각하는 인문학 포럼.[사진=동해시청] |
시에 따르면 ‘재해복구에서 재해관광으로’라는 주제로 한림대학교, 강원연구원 등이 주최한 이날 포럼은 지난 4월 발생한 산불로 인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를 배경으로 안전과 관광복구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국외 전문가를 초청해 재해 극복과 관련한 성공과 실패 사례를 확인한데 이어 국내 연구자를 초정해 동해시 실정에 맞는 방책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국내 연구자들의 제시한 제안은 동해휴게소 뒤편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화원(녹색휴양단지) 조성, 약 400억원을 투자해 소방시설의 현대화 및 야외수영장 건립 등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의 완전복구, 산불에 견딘 숙박시설을 활용한 이야기가 있는 공간 조성 등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단순한 재해복구를 넘어 지역개발, 관광 등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향후 관광자원에 안전을 접목시켜 지역발전과 재해대책을 동시에 실천하는 대한민국 1등 힐링관광지로 재탄생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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