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과 맞물려 경기 하강 방어...시장에 긍정적 효과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단행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가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추후 추경예산안이 통과되면 재정 및 통화정책이 결합해 경기 하강을 방어하는 쪽으로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다. 주식시장에선 증권주·배당주·성장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삼성증권] |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금리가 인하된 것은 일단 굿뉴스"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오 센터장은 이번 금리 인하에 대해 "7월 중 할 것이란 기대치가 높진 않았기 때문에 서프라이즈 효과도 있다"면서 "그동안 경기 하강 우려가 컸는데, 추경안 처리도 국회에서 지지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첫 번째로 나온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리 인하 자체로 투자 심리 등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추후에 추경안이 통과된다면 재정 및 통화정책이 동반으로 경기 하강을 방어하는 쪽으로 진행된다는 측면에서 시장엔 당연히 좋은 효과를 준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센터장은 이번 금리 인하로 주식시장에선 증권주와 배당주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리 인하에 따른 섹터별 희비 엇갈릴 수 있다"면서도 "일단 증권주와 성장주들이 수혜를 받는다고 볼 수 있고, 한은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도 예상해본다면 저금리의 장기화 추세에서 배당 관련주들의 배당 매력이 돋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