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황교안 "문 정권, 검찰 퇴행의 길 가나…윤석열 임명 철회해야"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09:27

최종수정 : 2019년07월18일 17:24

17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문 정권, 말로만 검찰개혁 외쳐"
"文·5당대표 회동, 일본문제 해법 찾아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이서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의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강행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문재인 정권이 말로만 검찰개혁을 외칠 뿐 실제로는 검찰 퇴행의 길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

황교안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끝내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했다"면서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하고 결정적인 흠결이 드러나도 통과 코드만 맞으면 된다는 오만과 불통의 국정운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대체 얼마나 국민들을 무시하고 국회를 가볍게 여기면 이런 식의 막무가내 인사를 계속 밀어붙일 수 있냐"며 "그렇다면 인사청문회는 왜 하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어느 조직보다 공정해야 하고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자리인데 국회에서 부적격자로 판명된 사람이 과연 공정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겠냐"고도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7.17 kilroy023@newspim.com

황 대표는 "이런 검찰총장을 임명해놓고 우리 당 의원들에게 패스트트랙 수사를 받으라고 하는데 대놓고 야당탄압 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문재인 정권은 입으로는 검찰개혁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검찰을 퇴행의 길로 몰아가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피하고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검찰을 권력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즉각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 대표는 오는 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을 갖는다. 그는 내일 회동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치지도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지혜를 모아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일본의 부당한 요구에 당당하게 맞서되 기업과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속히 외교적 해결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제가 회담을 제의한 것도 오로지 국익만을 생각한 결정이었다"면서 "대통령과 각 정당 대표들도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나라와 국민만 생각하면서 회담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