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맞아 수영장·물놀이장 식품판매업소 일제 점검
수영장 5개소, 물놀이장 2개소 위반사례 8건 적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한강시민공원 내 수영장, 물놀이장 휴게음식점 7개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 위반제품 4건을 적발해 전량 폐기하고 위반업체 7개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민 이용이 급증하는 시설의 먹거리 위생관리를 위해 지난 10일 한강시민공원 내 수영장 5개소(뚝섬, 여의도, 광나루, 잠실, 잠원), 물놀이장 2개소(난지, 양화)에서 운영 중인 휴게음식점 7개소에 대해 선제적으로 위생검점을 실시했다.
일제 점검결과 △무신고 영업행위 4개소(잠실·잠원 수영장, 난지·양화 물놀이장)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2건(뚝섬·광나루 수영장) △무표시 제품 판매 2건(여의도 수영장) 등 총 8건이 적발됐다.
유통기한 경과 및 무표시 제품으로 적발된 ‘위반제품’의 경우, 4건(햄버거, 원두커피, 쿠키, 아이스믹스 등) 모두 전량 압류해 폐기처분했다.
또 이번 점검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령에 의해 즉시 행정처분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식품안전 관리를 위해 한강사업본부, 관할구청과 협력해 수영장·물놀이장 내 식품 등 위생관리 점검도 강화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여름철 가족 단위 이용이 급증하는 시설은 어린이, 청소년이 주 이용고객으로 먹거리 위생상태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식품 및 조리시설 등 영업장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식품안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