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오늘의 정치뉴스] 7월 16일(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대통령-여야 5당 대표 청와대 회동...18일로 가닥
靑, 오늘 윤석열 임명 강행할 듯…25일 임기 시작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문재인 대통령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한일 무역분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사실상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는 조치로,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낮은 톤이었지만 단호한 결심을 굳힌 듯 한 문장 한 문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정가에선 이제 돌아갈 수 없는 전면전이 코 앞에 다가왔다는 말이 나옵니다. 한·일 무역분쟁이 루비콘강을 건너가는 형국인 거죠. 한·일 정부 모두 '파부침선(破釜沈船,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싸움터로 나가면서 물러서지 않는다 각오를 다지는 말)'의 결전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오는 18일 일본이 제3국 중재위 참여에 대한 한국 정부의 답변을 요청한 시한이 종료되면 추가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때는 한일 간 최악의 맞대응 상황을 불러올 공산이 커집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한국 경제의 핵심 경쟁력인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제한으로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방점을 찍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높은 성장을 도모하는 시기에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는데요.

문 대통령과 정부의 인식은 세간의 예상보다 훨씬 더 일본의 진의를 깊고 넓게 보고 있습니다. 예컨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단순히 일회적인 대응이 아닌 치밀한 전략·전술임을 보고 있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오늘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도 재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국회에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전날(15일)까지 보내 달라고 요청한 만큼 오늘까지 보고서가 오지 않으면 임명 절차를 강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윤 후보자를 공식 임명하면 윤 후보자의 임기는 문무일 현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난 직후인 오는 25일 0시부터 시작됩니다. 

"日 의도 결코 성공하지 못해, 더 큰 피해 갈 것"...[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페이스북] 

<주요 헤드라인 뉴스>

黃 "대통령 만나겠다" 靑 "준비돼 있다"/조선일보
여야 5당은 오는 18일 영수회담 개최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18일은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요구하는 '제3국 중재위 설치'의 답변 시한으로 우리 정부가 불응할 경우 추가 보복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文의 '선전포고' + 초당적 공동전선…日에 반격 나서나/세계일보
'선전포고'로도 읽힐 수 있는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일본의 무역보복이 장기전으로 전개돼 향후 경제에 미칠 영향이 적잖음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 입장 때부터 굳은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심층분석] 문대통령, 한일 경제전쟁으로 규정..."韓 성장 막으려 한다"/뉴스핌
이제 돌아갈 수 없는 전면전인가. 한·일 무역분쟁이 루비콘강을 건너가는 형국이다. 한·일 정부 모두 '파부침선(破釜沈船,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싸움터로 나가면서 물러서지 않는다 각오를 다지는 말)'의 결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는 조치로,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문 대통령은 낮은 톤이지만 단호한 결심을 굳힌 듯 한 문장 한 문장에 힘을 실었다.

日 무역보복 수순밟기, '한국 정권교체 지원 의도'?/노컷뉴스
단순한 선거용보다는 피해자 대(對) 가해자라는 한일관계 프레임의 재편, 기술패권을 통한 한반도 문제 본격 개입,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의 재편 등 보다 큰 그림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한국 정치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경제보복으로 타격을 가해 내년 총선, 이어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지원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한 日무관, 군사기밀 수집하다 귀국조치/동아일보
국군정보사령부 전 간부와 북한 관련 단체 대표가 빼돌린 북한 관련 군사기밀 74건이 주한 일본대사관에 파견된 자위대의 영관급 장교(무관) 2명에게 넘어간 사실이 15일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해 정보사 전 간부 등을 기소하면서 국가정보원 등과 협의해 일본 무관 1명은 제네바협약에 따라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grata·외교적 기피인물)'에 준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외교부를 통해 일본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뭉치는 한국, 역풍 맞는 일본, 싸움 반기는 중국…'3국 3색'/세계일보
한·일 갈등 확산에 중국은 자국 기업들이 산업 사슬에서 위로 올라갈 기회라고 전망한다. 이날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인 푸리강은 "한·일 양국의 갈등 확산이라는 기회를 잡아 중국 기업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일본의 영향력 아래에 있지 않다'고 인식한 아베 정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시킨 미·중 무역전쟁을 본떠 한국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수출 규제를 통해 한국을 견제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文대통령-여야 5당 대표 청와대 회동...18일로 가닥/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18일 회동할 전망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형식에 구애 없이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한 후 일사천리로 만남이 성사되는 모양새다.

정경두 10개월새 사과 10번…야당, 두 번째 해임건의안 제출/중앙일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5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이후 두 번째 해임건의안이다. 강원도 삼척과 고성에 잇따라 북한 목선이 출현했지만 이를 군이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고, 해군 2함대 사령부 거동수상자 은폐·조작 사건이 불거진 데 대한 책임을 묻는 차원이다. 정 장관은 장관 후보자로 지난해 국회 인사청문회에 섰을 때부터 최근까지 모두 10차례 공식 석상에서 사과했다.

탄력근로제 6개월로 가닥..'선택근로제'는 이견/이데일리
3개월 만에 탄력근로제 확대 논의를 재개한 여야가 단위기간을 6개월로 늘리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의결에는 이르지 못해 정부가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한 지 1년이 넘도록 처벌 유예라는 땜질식 처방만 이어지고 있다. 

與·野·靑, 일본 경제 보복에 초당적 공동전선 펴나/세계일보
패스트트랙 대치 이후 악화일로를 걷던 여야와 청와대가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에 맞서 초당적 공동전선을 형성할 태세다. 특히 최근 안팎의 악재로 리더십 위기에 놓였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실상 5당 대표까지 포함하는 여·야·정 회동을 전격 제안하면서 일본 경제 보복 대응의 전면에 나섰다.

"정미경 세월호 발언 막말 아니다"…'막말 감별사' 자처한 한국당/한겨레
자유한국당은 정미경 최고위원이 "(이순신 장군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낫다고 하더라. 세월호 한척 가지고 이겼다"고 발언한 데 대해 막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국당 미디어국은 15일 "정 최고위원의 세월호 발언은 막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입장"이라며 "관련 보도 30여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를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른 정당들은 일제히 정 최고위원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지만, 한국당은 이를 "막말이 아니다"라며 정 최고위원을 감싼 것이다.

'지지율 10% 안되면 사퇴' 손학규 "아무리 그래도 안물러난다"/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러분들이 아무리 그래도 손학규 안 물러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퇴진파' 최고위원들에게 "내가 얼마나 만신창이가 됐는지 아느냐"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복수의 최고위 참석자들이 밝혔다. 

정경두 해임건의안에…추경안 또 '발목'/경향신문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다시 발목 잡힐 상황에 처했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15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본회의 표결을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면서 본회의 일정을 합의하지 못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야당이 반대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져, 정국은 더 급랭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난 4월25일 추경안을 제출한 지 석 달 가까이 됐지만,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경제청문회 등 야당이 요구하는 '문턱'을 번번이 넘지 못하고 좌초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갈 데까지 간 평화당, 내일 '끝장토론'…유성엽 "결론 낸다"/뉴스핌
민주평화당 내부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일부 의원들이 '탈당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정동영 평화당 대표가 15일 당내 특별기구인 '대변화추진위원회'를 설치해 활로를 찾자고 설득했다. 그러나 유성엽 원내대표는 오는 16일 당의 명운을 가를 의원총회를 열고 담판을 짓겠다고 예고했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