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혁신금융 활성화·자산관리 역량강화 등 전략 강조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일본의 수출제재 등 하반기 리스크 잠재요인의 영향과 대응방안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14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김광수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 CEO 및 주요 경영진 100여명과 '2019년 상반기 경영성과 분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향후 농협금융의 경영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NH농협금융] |
농협금융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금융 활성화 △자산관리 역량강화 등 3가지 추진전략을 구체화했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상품 위주의 디지털화에서 벗어나 전략, 상품 개발, 마케팅, 업무 프로세스 등 전 부문에 걸친 디지털 금융회사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다음달까지 전략과 실행방안을 구체화한 뒤 오는 9월부터 실행에 옮긴다는 계획이다.
혁신금융은 '혁신금융 추진협의회', '벤처캐피탈 활성화 TF' 등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며, 자산관리 역량은 광범위한 고객 기반을 가진 은행을 중심으로 WM 노하우가 있는 증권, 우수한 투자상품을 공급하는 자산운용의 시너지 클러스터를 더욱 단단히 결합해 강화한다.
아울러 김광수 회장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관리 역량이 중요하다"며 "경기둔화 가능성,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일본의 수출제재 등 하반기 리스크 잠재요인의 영향과 대응방안을 면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농협금융의 존재 및 성장기반의 핵심은 농업과 농업인, 그리고 고객"이라며 "모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고객과 농업인의 관점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국민의 농협 구현을 위해 농협금융이 앞장 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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