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 옛 연초제조창 명칭이 ‘문화제조창C’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 명칭선정위원으로 활동한 충북문인협회 유재완 회장은 옛날 담배를 생산하던 연초제조창이 현재는 문화를 생산하는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변모해 가는 모습을 명칭에 담아 ‘문화제조창C’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C’는 탄소(Carbon)의 첫 글자에서 따온 것으로 탄소는 모든 생명체의 기초가 되고 다른 원소와 융합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기초원소다.
청주 옛 연초제조창 새 명칭은 ‘문화제조창C’[사진=청주시] |
따라서 옛 연초제조창 일원의 국립현대미술관과 공예클러스터, 첨단문화산업단지와 동부창고가 유기적으로 융합하여 새로운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C’는 Cheongju(청주), Culture(문화), Craft(공예), Contents(콘텐츠), Citizen(시민), Community(지역) 등 다양한 의미부여가 가능하다.
청주국립현대미술관 장엽 과장은 ‘C’라는 단어는 태생적으로 디자인적인 요소를 반영하기에 최적의 문자라며 공식명칭은 ‘문화제조창C’로 하되 평소에는 시민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문화제조창’으로 줄여 부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시에서는 책자나 팜플렛 등에 사용되는 공식명칭은‘문화제조창C’로 하되 평소에는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친숙했던 연초제조창의 이름을 최대한 살려‘문화제조창’으로 줄여 부를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명칭공모선정위원회에서는 공모전의 우수상 2건과 장려상 2건을 선정하고, 입상작은 7월 말 청주시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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