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배리 ‘물폭탄’ 美 남부 정제시설 멈추고 곳곳 홍수

기사입력 : 2019년07월14일 08:57

최종수정 : 2019년07월14일 09:0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열대성 폭풍 배리가 강타한 미국 멕시코만의 원유 정제 시설 가동이 70% 가량 중단됐다.

말 그대로 물 폭탄이나 다름 없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했고, 미시시피 강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주변 지역 주민들을 긴장시켰다.

열대성 폭풍 배리(Barry)가 강타한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마을이 성인 남성의 허리까지 물에 잠긴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13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멕시코만의 원유 생산 시설이 열대성 폭풍 배리의 강타로 인해 70% 가량 중단됐다.

폭풍의 상륙이 본격화된 12일부터 설비 가동을 중단하기 시작한 석유 업계는 정제 시설 운영 중단을 확대한 한편 피해 상황 점검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미국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배리 피해 지역의 천연가스 생산 역시 56% 줄어들었다.

하지만 루이지애나 주의 뉴올리언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했고, 미시시피 강의 수위가 1995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아 2차 피해가 우려된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배리의 풍속이 시속 75미터까지 상승하며 1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했으나 다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을 축소한 상황.

배리가 일정 부분 세력을 축소했지만 아직 상황이 종료되지 않았다는 진단이다.

필라델피아 소재 에너지날씨그룹의 짐 룰러 예보관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최악의 상황은 아직 지나지 않았다”며 “배리가 일반적인 폭풍과 크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고, 극심한 폭우가 다시 쏟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NHC는 공식 성명을 내고 “생명을 위협하는 침수와 강의 범람 위험이 여전하다”며 “배리의 이동 속도가 느려 폭우가 길게는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지아 소재 엔키 리서치는 배리의 피해 규모가 8억~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뉴올리언스의 침수가 악화될 경우 피애액이 32억달러까지 불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