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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분석] 한일무역전에 중국 고순도 불화수소 어부지리

기사입력 : 2019년07월12일 17:19

최종수정 : 2019년07월12일 17:19

반도체 기술약진으로 고순도 불화수소 고속 성장
생산공정 기술 급개선, 일산 대체 가능성은 미지수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한·일 경제마찰로 주요 원료 수급에 대한 한국 반도체 업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업계가 반사이익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 고순도 불화수소 생산 기업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중국 관련 산업의 잠재 성장성을 부각한 연구 보고 자료도 잇달아 발표되는 등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일본으로부터 수입이 막힌 한국 업계가 원료 공급선 다변화에 나서면서 중국 기업이 '어부지리'격으로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를 계기로 중국 내부에서는 불화수소 산업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격려'도 이어지고 있다. 

LG 디스플레이 관계자가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산과 대만산 불산 테스트에 나섰다는 소식이 중국 매체를 통해 전해지면서 이 같은 분위기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고순도 불화수소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원료로 일본은 이 품목을 포함한 다수의 첨단산업 원료의 한국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일본이 수출 규제를 강화한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 포토 레지스터, 고순도 불화수소 세 가지 가운데 고순도 불화수소의 대일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오히려 고순도 불화수소의 대중 수입 의존도는 46.3%로 일본(43.9%)보다 높다. 고순도 불화수소 분야에서는 중국의 영향력이 상당히 커졌음을 알 수 있다. 

2018년 기준 중국의 고순도 불화수소의 생산 규모는 20만t을 넘어섰다. 고순도 불화수소 생산 기업으로 시장의 이목이 쏠리는 A주 상장사는 톈츠재료(天賜材料), 쥐화구펀(巨化股份), 싼메이구펀(散煤股份) 등이다. 이들 세 개 기업의 지난해 고순도 불화수소 생산량은 각각 2.5만t, 1.8만t과 1만t에 달했다. 이들은 중국 고순도 불화수소 생산 부분 '빅3' 기업이다. 

고순도 불화수소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중요한 화학물질이다. 이 때문에 반도체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건 중국에서도 이 분야에 대한 업계, 시장 및 정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던 터다.

지난 1970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불화수소 산업은 2003년부터 급속 성장기를 맞았고, 2005년 이후 양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2014년 중국 불화수소 생산기업 둬푸둬(多氟多)가 1만3500위안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1만t의 설비를 갖추면서 고순도 불화수소 산업이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게 됐다. 그전까지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고순도 불화수소의 중국 자체 조달 능력이 대폭 제고됐고, 다른 화공 기업의 고순도 불화수소 산업 진출도 확대됐다.

중국 산업계는 자국의 고순도 불화수소 산업이 이미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불화수소의 순도 제고 외에도 대량 생산을 위한 설비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 중국 업계의 판단이다.

현재 중국의 불화수소 생산 기업이 50여 개에 달하고, 이중 13개 기업은 연간 생산량이 3만t을 넘는다. 만t급 생산 설비도 수십 기에 달한다. 대형 생산 설비를 구축하면서 세계 최대의 불화수소 생산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생산과잉과 환경오염 문제가 불거진 후 중국 정부가 생산량 규제에 나서면서 설비 가동률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설비 가동률이 50% 아래로 떨어졌고, 이후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2018년 기준 가동률이 61%에 그친다.

불화수소 업계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불화수소의 순도를 더욱 높이는 기술 혁신이 오히려 더욱 촉진됐다. 2018년 12월 중국 쒀얼웨이란톈(索爾維藍天)이 기존의 제품보다 순도가 더욱 높아진 불화수소 생산 설비를 대폭 확대했다. 잉펑그룹(鷹鵬集團) 및 다른 경쟁 업체들도 순도를 높이기 위한 설비 확대에 앞다퉈 나섰다.

특히 2017년 중국의 반도체 산업이 고속 성장기에 진입하면서 고순도 불화수소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했고, 이는 다시 중국 고순도 불화수소 산업의 질적 발전을 촉진했다. 2018년 중국의 고순도 불화수소 생산량은 24만t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에서 고순도 불화수소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산업 분야는 집적회로(47.3%)다. 그다음으로 태양광 산업(22.1%)과 액정 디스플레이(18.3%)에 고순도 불화수소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집적회로, 박막 트랜지스터 액정 디스플레이 (TFT-LCD), 반도체 등 중국의 첨단 산업이 고속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중국의 고순도 불화수소 산업도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한일 경제 마찰로 인한 수출 확대 기대감이 겹치면서 불화수소 생산 기업이 관련 업계와 자본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산 고순도 불화수소가 일본산을 대체할 수 있을지, 그리고 한국 반도체와 OLED 기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중국 불화수소 산업계가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일본의 초고순도 불화수소 품질에는 미치는 못한다는 평가도 지배적이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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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용의자 "돈 갚지 않아 범행" [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동기에 대해 그는 "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독자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오후 7시 24분께 안산시 신길동 노상에서 차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날 오후 6시 20분경 차 씨를 공개수배한 지 약 1시간 만이다. 체포 당시 차 씨는 남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으며, 오후 8시 33분쯤 시흥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제적인 거래가 있었는데, 저한테 돈을 꿨다가 갚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사람이 죽은 건 죽은 거잖아요"라고 답했다. 차 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이어 오후 1시 21분께는 편의점에서 2km가량 떨어진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을 또다시 흉기로 찔렀다. 두 피해자 모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건 초기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자택을 수색해 중국 국적의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고, 오후 2시께 편의점 인근 주택에서도 또 다른 남성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 사망자는 모두 자상 흔적이 있었으며, 사망 후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차 씨와 피해자들 간에 금전적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계획 범행 여부와 정신병력 유무, 피해자들과의 구체적 관계 등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 시흥경찰서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등 가용 인력을 투입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경위는 아직 수사 중이지만, 혐의가 중대한 만큼 신속히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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