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조달시스템 개편·계약증명서 알림 등 입찰자 중심 프로세스 개편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코레일이 입찰자 편의를 고려한 공정계약 문화 확산에 나섰다.
코레일은 공정거래와 상생문화 조성을 위해 입찰 프로세스를 입찰자 중심으로 개선하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등 공공기관 계약문화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코레일 전자조달시스템(www.ebid.korail.com)과 입찰 프로세스를 개선해 입찰자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코레일 사옥 전경 [사진=코레일] |
이를 위해 실시간 알림기능을 이달 중 도입할 예정이다. 실시간 알림기능은 업체가 계약실적증명서를 요청하면 이를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줘 증명서를 빨리 발급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전자조달시스템 인터페이스와 매뉴얼도 사용자가 사용하기 쉽게 변경한다.
올 하반기에는 입찰시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도록 했다. ‘기술제안서’나 ‘전자입찰취소신청서’를 접수할 때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할 필요 없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입찰자 편의는 물론 업체 지급 비용을 경감하기 위한 방법도 추진한다.
물품의 시운전을 미루거나 다른 장소에 보관할 때 발생하는 보증증권 수수료의 경우 원인제공자가 부담하도록 관련 규정을 명확히 해 업체가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국세·지방세·국민연금납입확인서’ 확인 절차도 기존 서류제출 방식에서 행정정보망을 이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8월 중 변경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공정한 거래와 상생문화 조성을 위해 거래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체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지난해 계약업체의 원활한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선금과 대금 지급기한을 단축한바 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