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역→독립기념관→집으로 돌아가는 당일코스
상품 수익금 일부 독립유공자 단체에 기부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코레일이 광복절 맞이 기차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10일 코레일은 기차를 타고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독립운동사 강연을 듣는 여행상품인 ‘역사레일(路)’를 기획, 다음달 10일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임시정부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코레일이 ㈜하나투어와 함께 기획한 ‘애국 역사 기억 투어’중 하나다.
‘역사레일(路)’ 포스터 [사진=코레일] |
‘역사레일(路)’은 서울역·대전역·부산역 등 전국 주요 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천안역과 천안아산역에 오전 10시 30분까지 도착하는 코스다. 역에 내리면 대기 중인 버스를 타고 독립기념관으로 이동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에 도착하면 은동진 한국사 강사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와 광복의 영웅들’이란 특강을 듣고 자유롭게 기념관을 관람한다. 일정을 마치고 지역별로 돌아가는 열차는 오후 6시 30분경 출발한다.
상품 가격은 3만원대부터 9만원대까지 이용하는 역과 열차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코레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 전국 철도역 여행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선관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기차를 타고 독립기념관을 찾아 나라사랑의 역사를 기억하는 의미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독립 유적지를 소개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지난달 3일 국가보훈처, 하나투어와 업무협약을 맺고 독립운동사를 테마로 국내외 기차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상품 수익금 일부는 연말에 독립유공자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