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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효과' S&P500 한때 3000 돌파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05:06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06:0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가 출발부터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투자자들이 시선이 집중됐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이 지난달 고용 지표 호조에 한풀 꺾였던 금리인하 기대감에 다시 불을 당겼고, 주가는 반색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이 뉴욕증시는 물론이고 국채 수익률과 주요 통화의 환율, 금값까지 광범위한 파장을 일으켰다.

1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76.71포인트(0.29%) 상승한 2만6860.2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3.44포인트(0.45%) 오른 2993.0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60.80포인트(0.75%) 뛴 8202.53에 마감했다.

장 초반 S&P500 지수는 3002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3000 선을 뚫고 올랐지만 상승폭을 일정 부분 반납했다.

대형주가 새로운 마디 지수 3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8월26일 2000선 돌파 이후 약 5년만이다.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이뤄진 파월 의장의 증언은 월가의 기대치보다 강력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데 투자자들은 의견을 모았다.

그는 무역 마찰과 관세 충격에 따른 미국 실물경기 압박을 언급하며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정책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조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예상보다 장기간 유지될 수 있다고 언급,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발언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이달 연준의 50bp(1bp=0.01%) 금리인하를 예고했고,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이달 25bp 인하 가능성이 100%에 달했다.

정책 금리에 가장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중 5bp 이상 하락하며 1.82%에 거래되는 등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고,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0.4% 내외로 떨어졌다.

달러화 약세에 금 선물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 가까이 오르며 온스당 1412.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새로운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전날 주요 외신을 통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포와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가 전화 통화로 주요 쟁점을 논의한 사실이 보도된 가운데 회동 일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날 주가 흐름과 관련, 아베르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의 제임스 맥캔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달 금리인하가 확실시된다”며 “고용 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인하 불발 우려가 빗나간 셈”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이동통신 업체 T모바일이 레드햇을 교체하며 S&P500 지수에 편입된 가운데 4% 랠리했고, 청바지 업체 리바이스는 2분기 실적 부진을 악재로 11% 급락했다.

이 밖에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생산라인의 가동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3%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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