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최저임금위 공익위원 "노동계 9% 이내·사용자 동결 이상" 중재안 제시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00:57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07: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저임금위, 제11차 전원회의 개최 결과
노·사 1차 수정안 제시…여전히 1385원 간극
제12차 회의, 11일 오후 4시 세종청사서 열려
노동계 회의 참석여부 논의…불참 가능성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이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노·사 양측에 중재안을 내놨다.

최저임금위 공익위원들은 10일 정부세종청사 전원회의실에서 열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밤 늦게까지 노·사간 의견 조율에 실패하자 "노동계는 한자리수 안쪽(9%), 사용자는 동결 이상안을 들고와야 논의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0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제11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7.10 [사진=뉴스핌DB]

공익위원 간사를 맡고 있는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날 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노동계측에서는 사용자측이 삭감안을 철회하고 최소 동결 수준까지 올리지 않는 이상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묵비권까지 행사하겠다며 더 이상 진행이 안되는 상황에서 양측에 권유선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권 교수는 또 "공익위원들이 권고안을 내거나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한 것은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익위원들이 완전히 같은 생각은 아니나 이런식으로 논의가 모아지고 있다고 얘기한 건데 소위 촉진구간을 강행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면서 "대화가 더 이상 진전이 안되고 교착된 상태에서 그것을 뚫는 것이 공익위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하나의 제안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촉진구간을 내놓을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현재는 촉진구간을 제시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 역시 이날 공익위원 중재안이 권고안으로 내비치는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박 위원장은 "(내년 최저임금) 삭감은 사회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고 두 자릿수 인상은 현실적으로 봤을 때 무리가 아니냐는게 공익위원들 분위기였다"며 "소통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내놓았을 뿐 권고안은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촉진구간은 합의의 여지가 있을 때 내놓을 것"이라며 "지금처럼 노사 양측이 결론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촉진구간을 내놓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10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제11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7.10 [사진=뉴스핌DB]

이날 회의 시작 직후 노·사 양측은 이날 최저임금 최초안에 대한 1차 수정안을 내놨다. 노동계는 9570원, 경영계는 8185원을 각각 제시했다. 여전히 1385원의 간극이 발생한다. 

근로자위원들이 수정안으로 제시한 9570원은 현재 최저임금 대비 14.6% 인상된 금액이다. 또 최초 요구안(1만원)에서 430원 낮췄다. 월 평균 노동시간 209시간을 적용한 월 환산액은 200만130원이다. 

반면,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1차 수정안 금액 8185원은 현 최저임금 대비 2.0% 여전히 삭감된 금액이다. 최초 요구안보단 185원 올린 금액이지만 최저임금 삭감 기조는 유지했다. 월 평균 노동시간 209시간을 적용한 월 환산액은 171만665원이다. 근로지위원 수정안과 약 3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노·사 위원들이 이날 밤 11시가 다되서까지 의견 조율을 시도했지만 결국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한편, 최저임금위는 내일 예정된 12차 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 심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2차 전원회의 시작은 오후 4시부터다. 최종 투표는 12일 회의 진행상황을 지켜본 뒤 13일로 차수를 넘겨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노동계는 내일 오후 2시30분 인근 모처에 모여 회의 참석여부를 놓고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칫 내일 전원회의에 불참을 선언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