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은 자체 생산하고 당대검정을 거친 한우(KPN1291) 1마리가 한우보증씨수소(인공수정용 동결 정액 생산을 위한 소)로 최종 선발됐다고 10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가 한우보증씨수소 사업에 참여해 현재 3마리의 후보씨수소가 후대검정 중에 있으며 검정결과에 따라 보증씨수소로 선발될 예정이다.
충북형 보증씨수소 충북한우 1호 [사진=충북도] |
보증씨수소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분과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후보씨수소 중에서 최종 선발된다.
올해는 총 26마리의 후보씨수소 가운데 16마리가 선발됐으며, 가축개량기관 중에서는 충북도와 경북도가 1마리씩 선발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충북한우 1호의 정액은 생산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8월부터 농협한우개량사업소에서 인공수정용 공결정액 상태로 전국 한우농가에 판매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선발된 보증씨수소에 대해 충북 자체명호인 충북한우 1호를 사용하고, 배출된 국가 보증씨수소 생산정액 50%(5만개 정도)에 대해 우선 구매권이 있어 향후 도내 한우농가에 최우선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농가별로 선호하는 정액은 수량이 한정되어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어서 이번 보증씨수소 충북1호의 선발로 정액 수급의 애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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