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정부, 日 반도체 부품소재 제3국서 수입 지원..관건은 물량확보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13:52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13:52

“우회수출은 불가능하나 日기업 해외공장 통한 수출은 가능”
해외 생산거점에서 충분한 물량 확보 여부 관건될 듯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정부가 일본 반도체 부품소재 수출제한 조치에 대해 단기적으로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수입처를 다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제3국을 통한 현실적인 수입 방안에 관심이 모인다.

10일 청와대에서 30대 그룹 총수들과 ‘경제계 주요인사 초청간담회’를 가진 문재인 대통령은 “단기적 대책으로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수입처 다변화와 국내 생산의 확대를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업인 간담회 [사진=청와대]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기업들이 일본 기업의 해외 생산거점을 통해 △포토 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를 수입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만약 일본 정부가 국외 생산까지 통제하게 되면 곧바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수 있게 되므로 이것까지 금지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중 포토레지스트는 스미모토, 신에츠, JSR에서 공급받는다. 불화수소는 스텔라와 모리타 등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패널의 핵심 소재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도 국내 공급사가 없어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본 스미모토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JSR은 벨기에에, 스텔라는 대만과 싱가포르에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TOK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포토레지스트 일부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7일 일본으로 건너 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지 기업인을 만나 일본 기업의 해외공장에서 소재를 공급받기 위한 의사를 타진하고 물량확보에 대해 논의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상근자문위원은 “만약 일본기업의 해외 생산거점을 통하게 될 경우 해당 생산거점들이 원래 갖고 있던 고객사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이 자국내 생산한 소재를 제3국을 거쳐 우회수출하는 방안에 대해선 현실성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 자문위원은 “제3국에서 한국으로 다시 수출할 때 재수출 국가와 재수출 용도에 대해 신고해야 한다”며 “일본이 3개 품목을 수출규제하는 표면적인 목적이 ‘안전보장’이기 때문에 재수출 국가를 한국이라고 신고한다면 금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일본의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 수출 규제 조치의 근거로 “한국측의 무역 관리 체제가 불충분하며 화학무기 등에 쓰일 수 있는 소재가 한국에서 다른 국가로 넘어갈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